전라도

김제 금산사

비사랑 2026. 3. 9. 15:32

모악산 등산을 마치고 금산사를 둘러보았습니다.

 

금산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어 1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 오늘날까지 법등을 밝혀온 유서 깊은 명찰이다. 금산사 일원은 사적 제49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남평야 가운데 우뚝 솟은 모악산 서쪽 자락에 위치해 있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 개 암자가 완전히 소실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1601년 수문대사가 재건을 시작하여 1635년 완공했다. 많은 문화재가 조성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입장료: 없음

주차료: 금산사 주차장은 유료: 5,000원, 모악산 주차장은 무료

 - 네비게이션에 금산사 매표소를 입력하고 도착하면 우측 무료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무료 주차장 넓음, 금산사까지 1km정도 거리인데 걸어갈 만 하다.

 

 

 

개화문(開化門)

과거에는 '견훤석성'이라는 홍예교가 있는 성문과 성곽이 있었는데 석성은 사라지고 개화문이라 불리는 성문만 근래에 복원하였다.

 금산사는 후삼국시대 역사서에 등장한다. 후백제의 군주 견훤이 아들들의 후계자 다툼에 이곳 금산사에 감금되었다가 탈출하여 왕건에게 투항하였다는 내용이다.

 

 

 

금산사의 성보문화재

국보 제62호 3층 미륵전, 보물 제827호 대장전, 보물 제22호 노주, 보물 제23호 석련대, 보물 제24호 혜덕왕사 진응탑비, 보물 제25호 오층석탑, 보물 제26호 방등계단, 보물 제27호 육각다층석탑, 보물 제28호 당간지주, 보물 제29호 북강3층석탑, 보물 제828호 석등

 

국가 중요 사적 제496호, 국가 등록문화재 제619호 김제 금산사 석고미륵여래입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3호 김제 금산사 대장전 목조삼존불상과 광배, 조사전, 나한전, 명부전, 보제루 등 총 30여동의 전각이 현존하고 있다.

 

 

금산사 일주문

금산사에 오르는 길에서 처음 만나는 건물이 ‘모악산 금산사’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의 한 줄로 늘어서 있어 일주문이라 부른다. 이 일주문은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로부터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로 향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다.

 

 

 

템플스테이

여느 절에나 있는 템플스테이인데 체험부스는 처음보는 것 같다. 조용한 산사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신축중인 성보박물관

 

 

 

금강문(金剛門)

금강문은 대개 천왕문의 대문에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거나, 때로는 천왕문 안에 조각상을 만들어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금산사와 같이 금강문을 천왕문 앞에 별도로 모시는 경우도 있다.

 

 

천왕문(天王門)

금강문과 일직선상에 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인 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다.

 

 

 

당간지주(보물 제28호)와 팽나무

깃발을 '당', 깃발메는 긴 장대를 '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간을 지탱해주는 두개의 돌기둥이 '지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간지주라고 부른다. 절에서 신성한 영역을 나타내는 깃발을 걸때 주로 사용하며 현재 남아 있는 당간지주 중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처영기념관

 

 

(舊)성보박물관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보제루 아래 서편으로 성보박물관이 있다성보란 부처님의 성스러운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곳 성보박물관에는 금산사와 말사의 많은 성보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현재는 새 박물관으로 이전 중이라 관람은 할 수 없었다.

 

 

 

 

 

보제루(普濟樓)

천왕문을 지나 가람의 중심에 이르면 누각 건물이 보제루이다. 정면 7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식 건물로서 아래층은 절 앞마당으로 오르는 계단 역할을 한다.

 

 

보제루 아래 불교용품점과 미륵전 조형물

 

 

 

원통전(圓通殿)

보제루 우측으로 원통전이 있는데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이다.

 

 

 

범종각

보제루 올라가 가람 중심의 서편에 있다.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하여 볼 때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 (木魚), 운판(雲版)을 함께 비치하고 있다. 종소리는 명부 세계의 중생을, 북소리는 모든 축생들을, 목어 소리는 물속 생물을, 운판소리는 날짐승을 제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석등(보물 제828호)

대장전 앞에 고려시대의 팔각석등이 있다. 지대석에서 보주까지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고 전체 높이는 3.9m이다. 사각형의 지대석위에 하대석을 얹고 그 위에 간주석, 연화석(蓮華石), 화사석, 옥개석, 보개, 보주의 순서로 조성되었다.

 

 

대장전(大藏殿) 보물 제827호

미륵전의 정면 서쪽에 대장경을 보관하려고 만든 목탑양식의 전각이다. 지금은 불경 대신 부처님과 제자 아난과 가섭을 모시고 있다. 광배가 화려하고 아름답다. 

 

 

노주(露柱) 보물 제22호

대적광전 오른쪽에는 독특한 형태의 노주(露柱)가 있다. 노주란 ‘노반지주(露盤之柱)’의 줄임말로서 처음에는 전각의 정면 귀퉁이에 세우는 두 개의 장대였다가 나중에 탑의 상륜부를 구성하는 부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탑의 일부인 이 노주가 왜 별도의 조성물로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명부전(冥府殿)

명부전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사찰 속으로 옮겨 놓은 전각이다. 이 전각 안에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하고,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시왕전이라도 한다.

 

 

조사전(祖師殿)

사찰에서 존경받는 스님의 영정·위패 등을 봉안하는 전각이다.

 

 

나한전(羅漢殿)  

대적광전 뒤에 나한전이 있다. 소승불교의 최고의 경지에 오른 나한에 대한 신앙을 하는 전각이다. 소형의 오백나한상을 계단식의 단을 마련하여 가득히 봉안하였다.

 

 

삼성각

삼성각은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봉안하고 있는 전각으로 산신은 재물, 칠성은 수명, 독성은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대적광전

 보물 제476호였지만 화재로 보물해제가 되었다고 한다. 

가람의 중심에 대적광전이 자리한다. 대적광전은 연화장세계의 주인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이다.  대적광전이 지금의 웅장한 규모를 갖게 된 것은 정유재란 때 절이 전소된 후 1635년 수문대사의 중창에 의해서였다. 이후 영조 52년(1776)에 금파대사의 법손인 두월장로가 중수하였고, 1926년과 1938년 미륵전 보수 시에 수리되었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 약사불의 5여래와 대세지보살, 관음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 월광보살, 일광보살의 6보살을 모시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의 특징인 통불교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대적광전 꽃살문, 섬세한 조각과 채색이 정말 아름답다.

 

 

석련대 石蓮臺 (보물 제23호)

불상의 대좌로서 정확한 이름은 석조연화대인데, 높이 1.67m, 둘레가 10.3m가 넘는 거대한 작품이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형의 연화대좌인데다가 더욱이 하나의 화강석으로 각 면에 조각한 수법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규모나 조형미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방등계단은 금산사 경내 가장 높은 곳인 송대(松臺)에 오층석탑과 나란히 위치한 계단(戒壇)이다. 넓은 2단의 기단위에 사각형의 돌이 놓이고, 그 위에 석종(石鐘)형의 탑이 세워졌다. 계단(戒壇)이란,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을 행하는 곳이다. 방등(方等)은 위·아래 사방으로 평등하다는 뜻으로 방등계단은 스님과 재가신자를 가리지 않고 대심(大心)을 가진 이는 누구나 수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단이다.

 

 

금산사 방등계단(方等戒壇)보물 제26호 

기단의 각 면에는 불상과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특히 아래 기단 네 면에는 인물상이 새겨진 돌기둥이 남아 돌난간이 있었던 자리임을 추측하게 한다. 난간 네 귀퉁이마다 사천왕상이 세워져 있다. 석종형의 탑신을 받치고 있는 넓적한 돌 네 귀에는 사자머리를 새기고 중앙에는 석종 주변으로 연꽃무늬를 둘렀다. 석종의 꼭대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머리를 밖으로 향한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금산사 오층석탑 (보물 제25호)

미륵전의 북쪽 위 송대에 오층석탑이 자리한다. 정사각형 판재를 이용한 이 석탑은 높이가 7.2m로서 소박하고 단순한 구조를 지녔다. 본래 기록에 따르면 9층이라 하였는데 지금 남아있는 옥개석의 형태나 체감율 등에서 6층 이상이 손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송대에서 내려다 보는 미륵전

 

 

 

적멸보궁

방등계단 옆의 옛 나한전 자리에 세워진 예배각(禮拜閣)으로 유리벽을 통하여 방등계단에 있는 사리탑에 경배하며 예불을 드리는 곳이다.

 

 

금산사 미륵전( 彌勒殿 )국보 제62호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3층 불전으로 1·2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이고, 3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각층마다 다른 편액이 걸려 있는데,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미륵불의 세계를 나타낸다.

 

중앙에 거대한 미륵삼존불상을 모셨다. 미륵본존은 거대한 입상이지만 전체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본존불 양 옆의 협시보살은 왼쪽이 법화림(法花林) 보살이고, 오른쪽이 대묘상(大妙相) 보살이다. 협시보살 좌우에는 언제 봉안하였는지 모르는 또 다른 것이 2구가 있다.

 

 

미륵전 내부

 미륵전의 내부는 3층 전체가 뚫려 있는 통층이다. 법주사 팔상전과 약간 닮은 듯하다.

 

 

 

금산사 육각다층탑(보물 제27호)

 탑의 재질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경우인데,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석탑이다.

 

 

 

모악산 등산길에 만나는 금산사의 보물

진응탑비는 0.5km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지만 심원암 삼층석탑은 2km 정도 산에 위치해 있어 모악산 등산 심원암길에서 볼 수 있다.

 

 

혜덕왕사 진응탑비(慧德王師眞應塔碑)보물 제24호 

혜덕왕사 소현(1038-1096)은 고려시대의 고승으로 금산사의 중창주이다. 11세 때 출가하여 지광국사 해린의 제자가 되었다. 1079년 금산사의 주지로 부임하면서 진표율사의 중건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금산사를 중창하였다고 한다. 1096년 12월 18일 금산사의 봉천원에서 입적하였다. 숙종은 혜덕왕사라는 시호를 내렸고, 탑호를 진응(眞應)이라 하여 탑비를 세웠다.

 

 

심원암 삼층석탑 (深源庵 三層石塔)보물 제29호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높이 4.65m이며, 전체적으로 신라 탑의 전형을 따르고 있으나 옥개석이 넓으며 낙수면의 경사가 급한 면에서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정방형이다. 

 

 

 

보물들이 가득한 금산사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건축물, 섬세한 조각들, 현재까지 잘 보존된 문화재들을 보면서 감탄이 흘러나왔던 시간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찰의 안쪽까지 차량이 주차되어 천년고찰의 엄숙함과 수행과 기도를 하는 도량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느낌이였답니다. 보제루 앞까지 주차를 하는 경우는 이곳이 처음인것 같은데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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