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섬진강변에 위치한 약1km정도의 대나무 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한 사금채취로 인해 모래가 유실되고 심각하게 훼손된 강변을 '김수곤'님이 모래유실을 막기위해 심어 놓은 대나무가 자라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아름다운 섬진강변 풍경과 함께 사성암이 있는 오산, 섬진강 두꺼비 다리 등을 함께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 주소: 구례군 구례읍 봉서리 2209-46
✔ 운영: 연중무휴, 상시개방
🚗 주차(무료) 전용 주차장
※ 유모차, 휠체어 가능(대여는 불가)

오늘의 길: 대숲길 ~ 두꺼비다리~ 주차장 (약 6km, 2시간 소요)
주차장


화장실, 전기차 충전소,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는 꽤 넓은 곳이다.


주차장에서 터널을 지나면 바로 대나무 숲길이다.
대숲길 시점 정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애완견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길게 뻗은 대나무들 덕분에 그늘이 만들어져 햇볕 걱정없이 걸을 수 있다.


대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과 초록이 눈부시다.


바람이 불 때 대잎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참 좋다.

그네 포토존


대숲길은 섬진강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초록의 강변과 지리산, 구름이 이렇게 멋질 일인지..

달 포토존

섬진강 대숲 황토길
맨발로 걷는 길로 신발 착용상태에서는 입장이 불가하다.

망설임 없이 맨발로 걸었다.




비가 내려 촉촉히 젖은 흙의 감촉이 너무 좋았다.

세족시설


편하게 앉아서 씻을 수 있다. 시원해서 신발 신는 걸 미루게 된다.
쉼터(전망대)

대나무 숲을 나오면 지리산과 섬진강이 조망되는 곳이다.
지리산 능선

섬진강과 오산

구례군 문척면에 위치한 오산은 지리산을 마주 보는 자라 모양의 산으로 섬진강과 지리산 그리고 구례 들녘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오산은 산의 형상이 자라같이 생겼다고 하여 자라 오자를 써서 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간다.


대나무는 생장하기 시작하여 수십 일(왕대 20∼40일, 솜대 25∼45일, 맹종죽 30∼50일) 만에 다 자라며 자란 뒤에는 더 이상 굵어지지 않고 굳어지기만 한다. 맑은 초록빛을 띠는 대나무가 올해 나온 것이다.
시작점

날이 더워서 조금 고민을 했지만 두꺼비 다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후회했다. 생각보다 그늘이 없고 너~무 더워서 살짝 멘붕이 왔다. 풍경은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한여름?만 제외하면 걷는 걸 추천드린다.

이 길은 아까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미루나무(미류나무)
미류나무는 미루나무의 비표준어라고 한다.

높은 키에 무성한 잎들이 멋진 미루나무를 보니 어릴 적 불렀던 동요가 생각났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 걸려 있네/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놓고 갔어요/뭉게구름 흰 구름은 마음씨가 좋은가봐/솔바람이 부는 대로 어디든지 흘러 간대요' ’흰구름‘이란 노래 가사이다. 난 제목이 미류나무인줄 알았다. ^^

이 길의 대나무는 수종이 다른지 작고 가늘었다.


원천마을 입구

오래된 느티나무들과 운동기구들 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이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으니 상념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다른 각도에서 보는 오산의 모습, 산꼭대기 왼쪽에 사성암이 보인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의 깎아지른 암벽에 지은 사찰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의상, 원효, 도선, 진각국사)이 수도하여 사성암으로 불렸다고 한다.
섬진강 두꺼비다리




강에는 세 마리의 두꺼비상이 있다.

상류에 비가 내린 탓인지 물이 흐리지만, 섬진강은 오염되지 않은 맑은 강이다.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두꺼비 모양 의자. 벚꽃이 피면 이 곳(동해벚꽃로)은 또 다른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돌아가는 길


섬진강 대나무숲 산책길은 조용히 걷기 좋은 길, 마음 내려 놓기 좋은 힐링의 길입니다. 더운날은 조금 힘들 수 도 있지만 쉬엄쉬엄 걷다 보면 불어오는 강바람과 초록의 풀들과 나무는 몸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자연속에서 편안한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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