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6년 2월 9일(월)
일출로 유명한 토함산에 다녀왔습니다. 아, 그런데 영하 8도의 갑작스러운 한파로 단단히 채비를 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에 얼굴도 손도 꽁꽁 얼어 버렸답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토함산은 경상북도 경주시 덕황동, 불국동과 양북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45m입니다. 신라시대에는 동악이라 하여 왜구의 침범을 막는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 했습니다.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해안산맥 중의 하나인 산입니다. 산의 서남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 김대성이 중건한 사찰로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이 있습니다. 산 정상의 동쪽에는 국보 제24호 석굴암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유명합니다.
▲ 주차: 석굴암 주차장 이용
- 요금 2,000원 (이른 시간이라 요금 징수는 하지 않음)
▲ 산행 거리: 3.0km
▲ 소요시간: 1시간 10분
▲ 등산코스: 석국암 주차장 정상 원점회귀
날씨가 너무 추워 되도록 오늘 해뜨는 시각(07:19분)에 맞추기 위해 6시 35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석굴암 일주문 왼쪽이 입구이다.

경주 시내의 불빛들과 빛나는 달

정비가 잘된 길로 비교적 완만했다.

성화채화지 갈림길

토함산 성화 채화지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때 성스러운 불꽃을 채화하는 장소로 각종 체육대회 개최시 이곳에서 채화한다.

길은 힘들지 않지만 추위로 멀게만 느껴졌다.

정상 0.7km 남음.

추령 갈림길


벌써 붉게 물드는 동쪽 하늘, 갑자기 맘이 급해진다.

양쪽으로 갈라지는 길인데 어느 길로 가든지 정상에 이른다.
석탈해왕 사당터

정상에는 신라 4대 임금인 탈해왕의 유골로 만든 소상을 문무왕이 모셨고, 제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곳.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유물이 확인된 것으로 보아 토함산 정상이 조선전기까지 동악신을 모신 제사지 역할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조망 안내판




정상의 안내판, 이정표와 불국사 삼각점

정상에서 서쪽 방향에 있는 안내판


토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경치
산불 감시초소

경주에 산불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오늘까지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드디어 동해 감포 앞바다를 뚫고 나오는 해







하산

성화 채화지


역사와 문화의 명산인 토함산에 있는 성화 채화지는 경사스러운 행사가 있을 때 성스러운 불꽃을 채화하는 장소이다.

배낭은 왜 들고 왔을까? 챙겨온 따뜻한 커피도, 뜨거운 물도 마시지 못했다. 칼바람 속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ㅠ

눈에 풍경들이 들어온다. 몸이 조금 괜찮아졌나보다.


이곳에서 불국사 등산로는 2.2km이다.
석굴암 통일대종

주차장

그동안 다녀왔던 한겨울 산행도 이렇게 춥진 않았는데 1시간 등산으로 이렇게 몸이 꽁꽁 언 것은 처음이다. 맑은 날씨로 일출을 보았으니 '그걸로 되었다' 위안을 삼으며 일출의 기운을 마음에 담아 본다. 감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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